2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언니' 언론 시사회에는 배우 이시영과 박세완, 이준혁, 임경택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이시영은 "우리 작품이 '테이큰'이나 '아저씨' 등 유명한 영화와 우리 작품이 비교가 될지 모르겠다. 감사하다. 약간의 결이 다른 작품이지만,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액션에 대해 이시영은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액션신이었다. 화려한 케마라 앵글과 빠른 컷으로 찍을 수 있지만, 대역을 최소화한 리얼한 액션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액션을 찍으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더 좋은 액션이 나온다. 도움을 받고 싶기도 하고, 내가 못하는 부분은 대역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그런 제안(대역 없는 액션)에 '나는 괜찮은데 감독님은 괜찮겠냐'고 되물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시영은 "시작이 그런 영화였다. 전체적인 액션의 호흡을 가져간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 들이게 됐고, 한 캐릭터를 대역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힘든 경험이다. 최선을 다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언니'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가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의 흔적을 찾아가면서 밝혀지는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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