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스틸.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여진구-이세영의 투샷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는 임금(여진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진구는 적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왕 이헌, 왕과 닮은 쌍둥이 외모로 왕을 대신하는 광대 하선으로 1인 2역을, 이세영은 이헌과 하선이 동시에 사랑한 여인이자 중전 유소운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여진구와 이세영은 궁궐 한복판을 살얼음판으로 만들고 있다. 여진구는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이세영을 싸늘하게 내려다본다. 수많은 신하를 거느리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여진구와 달리, 찬 바닥에 외로이 앉은 이세영의 모습이 처연하게 보인다. 두 눈에 눈물이 가득한 이세영을 바라보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여진구의 모습을 통해 이미 완벽히 틀어져버린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극중 이세영은 하루아침에 완전히 딴사람이 된 듯한 지아비 여진구의 행동들로 인해 큰 혼란을 겪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얼굴을 한 두 명의 여진구'와 이세영 사이에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됐다.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여진구가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는 만큼 이세영과도 각각 다른 색깔의 케미스트리를 뿜어내고 있다. 같은 얼굴을 한 두 남자와 한 여자가 빚어내는 온도차가 이들의 로맨스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천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내년 1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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