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 ⓒ지로나FC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세비야와 2018-19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 소집된 백승호(21, 지로나)가 세 장의 교체 카드 안에 들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가 부상으로 다시 교체되는 불운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로나는 16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산체스피스후안 원정 경기에 나섰다. 후바 10분 에베르 바네가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9분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졌다.

백승호는 18인 소집 명단에 들었고, 벤치에 대기했다. 교체 출전을 고대했으나 기회가 오지 않았다.

0-2로 끌려간 지로나는 후반 17분 더글라스 루이스를 빼고 알레시 가르시아를 투입해 첫 교체를 했다. 후반 26분에는 발레리를 빼고 세이두 둠비아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로 들어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둠비아는 세비야 수비와 충돌하며 부상을 입었다. 후반 37분 둠비아가 급히 알렉스 그라넬과 교체되었다. 세 번째 교체 카드로 출전을 고대하던 백승호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투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백승호는 지난 8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 소집된 이후 두 번째로 지로나 1군 경기 엔트리에 들었다. 8월 이적 시장 막판 브라질 출신 더글라스 루이스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 선수로 합류하며 비유럽 선수 쿼터 3장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콜롬비아 풀백 모히카가 두 달 전 부상으로 장기 부상을 당해 다시 비유럽 쿼터를 받아 1군 소집 명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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