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메라리가 데뷔가 좌절된 백승호(오른쪽) ⓒ지로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교체명단에 포함됐던 백승호(21, 지로나)가 끝내 결장했다. 팀은 세비야에 무너졌다. 

지로나는 1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세비야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 8월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2라운드 이후 4개월여 만에 경기 엔트리에 포함돼 기대를 모았던 백승호의 출전은 좌절됐다. 

홈팀 세비야가 몰아붙였다. 전반 7분 예데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옆그물을 흔들었다. 지로나도 측면 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반격에 나섰다. 지로나는 전반 20분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포르투의 선택이 좋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세비야가 볼을 소유한 가운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세비야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30분 역습. 페널티박스 안에서 실바의 패스를 받은 사라비아가 슈팅했다. 지로나의 이라이소스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지는 세비야의 맹공을 지로나가 잘 버텼다. 전반 43분엔 지로나의 스투아니가 결정적인 슈팅을 놓쳤고, 1분 뒤에는 메사가 압박으로 볼을 따내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이라이소스 골키퍼가 또 막았다. 

후반 초반 세비야의 기세가 거셌다.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9분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후안피에게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바네가가 성공했다. 후반 19분엔 왼쪽에서 예데르의 컷백을 사라비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결국 지로나는 후반 25분 둠비아를 두 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세비야의 기세는 거셌다. 오히려 후반 29분에도 수비가 붕괴되면서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예데르의 슈팅 정확도가 부정확했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한 공격수 둠비아가 다쳐 다시 빠져 나왔다. 지로나가 교체 카드 3장을 다 쓰면서 백승호의 프리메라리가 데뷔는 좌절됐다. 지로나는 만회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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