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왼손 투수 댈러스 카이클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FA 투수 댈러스 카이클(30)을 잡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2013년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 신시내티가 FA 자격을 얻은 왼손 투수 카이클을 포함할 수 있을까"하는 내용을 실었다.

MLB.com은 최근 FA 카이클에 관련된 소식을 다루면서 "카이클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으면 많은 의미를 갖는다"면서 "신시내리 딕 윌리엄스 사장과 닉 크롤 단장은 이번 겨울을 보낼 돈이 많다"고 했다.

MLB.com에서 카이클과 신시내티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 카이클이 잘 어울리는 투수라는 것이다.

카이클은 장타율이 낮다. 카이클은 올 시즌 이닝당 0.8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이 부문 8위다. 1위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0.4개)이다. 2017년 시즌에 카이클은 이닝당 0.9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이러한 면에서 MLB.com이 카이클이 신시내티에 간다면 적합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물론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카이클은 2016년 어깨 부상으로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2016년 시즌 26경기에서 9승 12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 시즌 23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회복했다. 올 시즌에는 34경기에서 12승 1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74로 약간 높아졌다. 그럼에도 MLB.com은 "신시내티는 카이클보다 더 적합한 선수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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