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들어오자 토트넘 공격의 질이 올라갔다.

토트넘은 16일 밤 12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에릭센의 결승 골로 간신히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에릭센과 손흥민은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공격 2선은 알리와 모우라, 라멜라가 출전했다.

모우라와 라멜라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모우라의 크로스는 평소와 다르게 공격수들에게 제대로 가지 않았고 라멜라는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과 손흥민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9분에 에릭센, 후반 30분에 손흥민을 투입했다.

▲ 손흥민
에릭센과 손흥민이 투입되자 답답했던 토트넘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손흥민은 투입 직후 활발한 움직임으로 번리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0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도 했다. 요렌테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바로 슈팅했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된 것으로 보였으나 코너킥으로 판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교체 투입되고 양질의 패스를 넣어 준 에릭센은 결승 골을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케인이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튼 데 이어 본인이 직접 골을 넣으며 자기 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에릭센과 손흥민의 투입으로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고 결국 승리한 토트넘이다.

[영상] 토트넘 vs 번리 5분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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