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튼을 꺾은 맨시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 행진을 다시 이어갔다.

맨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제주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전 경기에서 첼시에 져 끊긴 승리 행진을 다시 이어갔다.

◆ 선발명단

홈 팀 맨시티는 4-3-3 진영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고 수비는 워커, 오타멘디, 라포르테, 델프가 출전했다. 중원은 실바, 페르난지뉴, 귄도안이 나섰고 공격진은 마레즈, 제주스, 사네고 꾸렸다.

▲ 선제골을 넣은 제주스
◆ 전반 : 마레즈 선제골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20분 델프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는 등 맨시티가 에버튼의 골문을 수시로 노렸다.

1분 후에는 귄도안의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자책골이 될 뻔 했으나 픽포드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22분 첫 골이 터졌다. 수비 실수를 틈 타 역습을 시도한 맨시티는 사네가 제주스에게 공을 찔러줬고, 제주스가 빠져들어가면서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41분 마레즈의 슈팅이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고, 42분 제주스의 슈팅이 골이 됐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되는 등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를 주도하면 전반을 마쳤다.

▲ 공을 따내는 사네(가운데)
◆ 후반 : 제주스 멀티골, 승기 잡은 맨시티

후반 4분 만에 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제주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맨시티가 한 점 더 달아났다.

후반 18분에는 에버턴의 두 줄 수비를 패스 두 번으로 뚫고 귄도안이 슈팅을 햇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20분 에버튼의 만회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칼버트-르윈이 껑충 뛰어올라 골망을 흔들어 에버튼은 실낱같은 희망을 만들었다.

하지만 에버튼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4분 후 스털링이 페르난지뉴의 크로스를 헤더로 골을 만들며 에버튼의 추격을 뿌리쳤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브라위너를 투입하는 등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 경기정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시티 vs 에버튼, 2018년 12월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영국)

맨시티 3-1(1-0) 에버튼
득점자 : 22' 50' 제주스, 69' 스털링 / 65' 칼버트-르윈

[영상] 맨시티 vs 에버튼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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