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에게 덕담을 보낸 벤투 감독 ⓒ한준 기자
▲ 한국과 A매치를 치르게 된 박항서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한준 기자]  한국과 베트남의 A매치 격돌이 성사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벤치 대결을 펼친다. 벤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한국인 감독 박항서가 이끌고 있는 베트남 신드롬을 지지했다.

지난 13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2018 KFA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섰던 벤투 감독은 2018 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남겨둔 베트남 대표팀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한국 취재진을 만난 벤투 감독은 "매 경기마다 관심있게 꾸준히 본다고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알고는 있다"며 "한때 대한축구협회에 몸담은 분으로 타지에 가서 성공하고 계신다. 최대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비라는 마음이 있다"고 덕담했다.

벤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2019년 3월 26일 A매치를 통해 격돌한다. 15일 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와 AFF 챔피언십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합계 1승 1무, 3-2로 우승했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과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2017년 동아시아연맹컵(E-1 챔피언십) 우승 팀인 대한민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 팀이 내년 3월 26일 경기를 갖기로 합의했다.  

경기는 스즈키컵 우승 팀의 국가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경기 명칭은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다.  

처음 개최되는 이번 경기는 지난해 양 연맹이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축구발전과 협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협약에 따라 양 연맹의 대회 우승팀간 경기는 이후에도 2년마다 개최 지역을 번갈아가며 열릴 예정이다. E-1 챔피언십이 2019년 한국에서 열리고, 스즈키컵이 2020년에 개최되므로 두번째 ‘AFF-EAFF 챔피언 트로피’ 경기는 2021년에 치러질 전망이다.

베트남이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이 베트남을 방문해 경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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