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스즈키컵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베트남은 15일(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말레이시아를 몰아붙였다. 원정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2-2로 비겨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소극적인 경기를 하지 않았고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꽝하이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응우옌아인득이 발리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선제 득점 직후 위기를 맞았다. 전반 11분 수비가 일시적으로 무너지면서 수마레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줬다. 수마리는 힐킥으로 영리한 슈팅을 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잠시 위기가 있었지만 베트남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반 16분 후이흥이 오른쪽 박스에서 공을 잡아 슈팅 타이밍을 잡고 공을 때렸으나 수비에 걸렸고, 전반 33분 도홍중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유리한 위치에 올랐지만 베트남은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말레이시아를 압박했고, 말레이시아 수비는 반칙으로 끊을 수 밖에 없었다.

베트남은 전반 막판 큰 위기를 맞았다. 사파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당반럼이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 뜨거운 응원 열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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