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페레이라(25, 브라질)는 화려한 타격 기술로 팬들 시선을 사로잡는 선수다. 기습적인 슈퍼맨 펀치와 텀블링 뒤 나래차기, 텀블링 등 프로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을 케이지 위에서 보인다.
덕분에 유명 격투 게임 '철권' 캐릭터를 별칭으로 얻었다. 에디 골도 캐릭터를 빗대 실사판 철권 에디라는 기분 좋은 별명이 붙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습적으로 뻗는 단 한 방의 주먹으로 상대를 잠재웠다.
최원준(29, MMA 스토리)이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로드FC 51 페레이라 86kg 계약체중 경기에서 1라운드 41초 만에 펀치 KO로 졌다.
페레이라는 경기 뒤 화려한 덤블링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철권 속 에디 골도가 이겼을 때와 똑같은 포즈였다.
승리 소감에선 "미들급 챔피언벨트를 반드시 손에 넣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