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페어질 판 데이크가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무패로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은 라이벌 맨유마저 잡고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 가려고 한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두 명문의 맞대결을 앞두고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동하는 전 리버풀 선수 제이미 캐러거가 페어질 판 데이크를 만났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들의 인터뷰를 15일 보도했다.

최고의 흐름에서 맨유를 맞는 소감은 어떨까. 판데이크는 "무엇을 맞닥뜨릴지 알고 있다. 아주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어떤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맨유가 줄 수 있는 위협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들은 좋은 선수들, 특히 공격 쪽에 좋은 선수를 보유했다. 그것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 데이크는 "우리의 경기를 하고 그들을 압박 아래 둬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스스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판 데이크 합류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1월 역대 수비수 최고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한 뒤 팀 전체의 수비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단 6실점을 기록하면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수비 불안이 약점이었던 시절은 모두 옛 이야기가 됐다.

판 데이크는 "팀 전체가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함께 만든 일이다. 다같이 수비하고, 다같이 공격한다. 하지만 수비수로서 6골 밖에 허용하지 않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어떤 것도 얻을 순 없다. 갈 길이 아직 멀다"고 설명했다.

무패로 선두를 달리는 것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판 데이크는 "시즌 시작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 모든 것들을 즐기고 있었고 모두 빠르게 지나갔다. 내가 팀에 합류한 지 거의 1년이 지났다. 어떤 게임이든 지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는 정말 경기를 내주고 싶지 않다. 그게 우리가 항상 서로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잘 풀렸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경기를 이겨나가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판 데이크는 오는 맨유전에서도 출전해 리버풀의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조 고메즈, 조엘 마팁 등 중앙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판 데이크의 어깨가 조금 더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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