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하센휘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랄프 하센휘틀(사우샘프턴)이 첫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마크 휴즈 감독을 경질하고 RB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 2위로 이끌었던 하센휘틀을 데려왔다. 

하센휘틀 감독의 목표는 '잔류'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1승 6무 9패의 부진 속에 19위에 그쳐있다. 하센휘틀 감독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게 나의 첫 목표"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카디프전에 데뷔전을 치렀다. 0-1 패배였다. 이후 16일 아스널과 경기에 홈 데뷔전을 치른다. 홈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다.

의욕이 넘치는 하센휘틀 감독은 팬들에게 선물을 준비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 "하센휘틀 감독이 시즌 티켓 홀더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하센휘틀 감독은 "팬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라며 "우리는 무엇인가 투자하려고 노력 중이고, 우리가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편지까지 작성했다. "강등을 피하고자 무엇이든 하겠다"라는 의지가 남긴 내용이었다. 

물론 이날 경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승 4무 2패로 리그 5위에 오른 아스널을 만난다. 전력 차이가 상당하다. 홈경기 이점을 노릴 수 있지만 사우샘프턴은 아직 올 시즌 홈 승리가 없다. 마지막 홈 승리는 지난 시즌 4월 본머스전이었다.

하센휘틀 감독은 팬들에게 선물로 인사했다. 이젠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할 차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의 팀' RB라이프치히를 이끌고 2위를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기에 팬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과연 하센휘틀 체제의 사우햄프턴이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