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박성윤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올 시즌 SK 와이번스 내야수로 활약하며 43홈런을 터뜨린 제이미 로맥이 14일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습니다. 이 계약은 삼성 라이온즈와 다린 러프 협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로맥은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 OPS 1.001를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로맥의 활약은 SK 정규 시즌 2위,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이 됐습니다. 로맥은 SK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4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우승팀 외국인 거포 타자 로맥이 130만 달러를 받는데요. 비슷한 유형의 타자 러프의 올 시즌 연봉 총액은 150만 달러입니다. 러프는 30홈런-100타점을 넘겼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는 점에서 로맥과 차이가 있습니다. 
▲ 다린 러프. ⓒ 한희재 기자

그러나 러프가 올해 받은 금액이 로맥이 내년에 받을 금액보다 많습니다. 성적 비교를 했을 때 러프 연봉이 오를 이유가 줄어든 셈입니다.

이번 오프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재계약이 우선이지만, 연봉 인상 요인은 없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요. 거기에 삼성 측에 더 힘을 실어주는 로맥 계약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서 삼성은 러프 에이전트와 만날 것으로 알렸는데, 윈터 미팅이 끝난 상황에서 재계약 소식을 현재까지 없습니다. 아직 생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맥 계약이 러프의 재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삼성과 러프의 소식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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