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 뎀벨레의 지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우스만 뎀벨레(21)를 살리기 위한 바르셀로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에게 휴대전화를 켜놓고 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지각을 밥 먹듯이 한다. 지난 10일 팀 훈련에 2시간이나 늦었다. 집에서 자는 그를 깨우기 위해 바르셀로나 경비 담당자가 출동했을 정도다. 레알베티스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도 지각으로 빠졌다. 그래서 경기에 뛰지 못했다. 팀 스포츠이기에 잦은 지각은 선수단 분위기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 10만 유로(약 1억 3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문제를 분석해보니 밤늦게까지 하는 게임이 문제였다.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포커를 즐겼던 것과 다르게 뎀벨레는 새벽 내내 게임을 하고, TV를 본다"고 밝혔다. 잠을 안 자고 새벽 내내 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 따라서 전화로 잠을 깨우기 위해 휴대전화를 끄지 못하도록 주문한 모양이다.

한편 뎀벨레는 경기장 밖 문제가 있지만 경기력 자체는 훌륭하다. 리그 14경기서 6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다. 지난 9일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넣은 골이 '이주의 골'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