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임 감독 ⓒ 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구단 역대 20번째 사령탑으로 브랜든 하이드 시카고 컵스 벤치 코치를 선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감독을 물색하던 볼티모어가 하이드를 선임했다고 알렸다.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일이다. 하이드는 올해 컵스에서 벤치 코치로 조 매든 감독을 보좌한 베테랑 코치다. 하이드는 9년 임기를 끝으로 지난 10월 물러나 벅 쇼월터 전임 감독의 자리를 대신한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엘리아스 볼티모어 단장은 "우리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이상적인 리더를 찾았다고 믿는다. 하이드 감독은 메이저리그 코치로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았고, 최근(2016년)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됐다.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우리 감독으로 일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그와 함께 볼티모어를 훌륭한 팀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하이드 감독은 오는 18일 홈구장인 캠든 야즈에서 진행하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하이드 감독은 이날 함께 열릴 기자회견에서 그의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올해 마흔다섯 살인 하이드 감독은 조니 오츠 이후 가장 어린 볼티모어 감독이다. 오츠는 1991년 당시 하이드 감독과 같은 마흔다섯 나이에 감독직을 맡았다. 

볼티모어는 올해 47승 115패로 구단 역대 최다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볼티모어는 쇼월터 감독 체제를 끝내고, 젊은 초보 감독과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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