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안 킨슬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베테랑 내야수 이안 킨슬러(보스턴 레드삭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가 FA 2루수 킨슬러를 영입했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소식통에 따르면 2년 8백만 달러 계약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와 3루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매체는 '킨슬러는 2루수지만, 샌디에이고는 두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2루수로 평가 받는 루이스 유리아스가 유격수로 다음 시즌을 시작할 것을 보인다. 유리아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고 설명했다. 

팀 내 유망주 1순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로 자리를 잡으면, 유리아스가 2루수로 돌아가고 킨슬러는 내야 유틸리티 옵션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 킨슬러는 3루수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킨슬러는 메이저리그 통산 1,081경기 타율 0.271 248홈런 887타점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통산 4차례 올스타로 뽑혔고,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LB.com은 '소식통은 킨슬러 영입이 곧 유리아스 트레이드를 뜻하지 않는다. 샌디에이고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베테랑 유격수를 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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