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재정위기에 빠진 볼턴이 선수단, 코칭 스태프에 밀린 임급을 지불했다.

볼턴은 구단 자체가 휘청거리는 재정위기를 겪어 선수단 임금을 지불하지 못했다. 블루마블이란 기업에서 대출 받은 돈을 갚지 못해 구단 존폐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 빌린 돈의 액수는 400만 파운드(약 58억 원)로 선수 한 명 이적료가 수백 억을 넘는 시장 상황에서 볼턴이 얼마나 큰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볼턴은 지난 7월에도 선수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했다. 이에 선수들의 파업으로 당시 예정된 친선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달 임금도 주지 못하면서 또다시 임금 체불 사태에 빠진 볼턴은 한 달이 지난 이번달에 임금을 지불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 시간) "볼턴이 미지불한 선수단, 코칭 스태프에 대한 임금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우여곡절 끝에 임금을 지불했지만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임금은 지금했지만 문제는 이번달 임금이다. 이번달 임금이 제대로 지급될지는 미지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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