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1군 데뷔에 이어 프리메라리가 데뷔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발렌시아는 16일(한국 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리는 리그 16라운드 에이바르 원정을 떠난다.

발렌시아는 경기를 앞둔 14일 구단 SNS를 통해 에이바르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발렌시아 2군 팀인 메스타야에서 주로 뛰었다. 최근 에브로와 치른 코파 델 레이 32강 1, 2차전에 모두 출전하며 1군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곧바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의 기회도 잡았다. 13일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 소집됐고,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아쉽게 출전을 불발됐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회는 아쉽게 놓쳤지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리그 데뷔다. 발렌시아는 에이바르 원정에 이강인을 소집했다.

이강인은 18명의 소집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선발 11명, 교체 7명으로 구성될 소집 명단이다. 즉 적어도 벤치에는 앉을 수 있다.

에이바르는 리그 14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발렌시아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최근 발렌시아가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리그 순위가 에이바르 바로 밑인 15위다. 즉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하는 발렌시아이기 때문에 경기가 백중세로 흘러갈 경우 이강인이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마르셀로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깜짝 카드를 내세울 경우 비교적 아직 분석이 되지 않은 이강인을 선발, 또는 교체로 내세울 수도 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더라도 발렌시아가 큰 리드를 잡을 경우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 발렌시아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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