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기뻐하는 노재욱-나경복-아가메즈(왼쪽부터) ⓒ KOVO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우리카드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3-25, 25-21, 31-29, 15-11)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8승 7패 승점 25점으로 4위에 올랐고 3위 OK저축은행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개막 16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우위는 한국전력이 잡았다. 서재덕과 최홍석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8-6으로 앞서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갔다. 우리카드와 2, 3점 차 리드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세트 막바지에 우리카드가 아가메즈 힘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이어간 우리카드는 점수 차를 벌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전승으로 첫 세트를 챙긴 우리카드는 기세를 이어갔다. 9-9에서 한국전력 서브 범실과 아가메즈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노재욱 2연속 블로킹과 아가메즈 득점으로 17-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포기하지 않았다. 서재덕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최석기 서브 득점, 우리카드 윤봉우 네트 터치, 박태환 2연속 블로킹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흐름에서 한국전력이 2점 차로 앞서며 24점 세트 스코어에 먼저 올라섰고 최홍석이 오픈 공격으로 두 번째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 우리카드 선수단. ⓒ KOVO

시소게임 속에서 우리카드가 다시 앞서갔다. 3세트 중반 14-14에서 아가메즈 후위 공격과 김시훈 블로킹으로 우리카드는 리드를 잡았다. 2, 3점 차 리드를 끌고간 우리카드는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밀리는 듯했으나 아가메즈 서브 때 2연속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은 세트 종반까지 연결돼 듀스까지 갔다. 치열한 듀스는 6번이나 이어졌고 한국전력이 경기를 최종 세트로 끌고갔다.

최종 세트에 먼저 앞선 팀은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4-4에서 나경복 오픈 공격과 한국전력 서재덕 공격 범실로 2점 차 우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았고 4점 차로 경기 마지막 세트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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