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하일 브로닌 컵 2018 개인종합 시상대에 오른 여서정(왼쪽) ⓒ 대한체조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16, 경기체고)이 올해 마지막 국제 대회 뜀틀 종목에서 우승했다.

여서정은 13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인 '미하일 보로닌컵 2018' 여자 뜀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3.96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14.200점, 2차 시기에선 13.725점을 받았다.

또 마루운동에서는 12.825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12일 진행된 개인 종합 결선에선 51.95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원조 뜀틀 황제' 여홍철의 딸로도 유명하다. 그는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뜀틀 종목에서 우승하며 한국 여자 기계체조에 32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한편 여자 기계체조 대표 팀은 지난달 말 러시아로 떠난 뒤 현지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보로닌 컵 등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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