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윙키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강형철 감독이 영화 '스윙키즈'를 연출하면서 집중했던 부분을 소개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스윙키즈' 언론시사회에는 강형철 감독과 배우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참석했다.

이날 강형철 감독은 영화의 흥을 살리는 기법에 대해 "음악 영화는 처음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언어인데, 장면 전환을 사용했다.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하면서 적극적이면서도 과하지 않게 많이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댄스 장면에서 경쾌함과 슬픈 감정이 모두 담긴 것에 대해서는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이 있다. 대사나 감정 등 전달하는 방식에서 춤을 사용해야 하더라. 춤 안에 희로애락을 표현해야 했다. 격하게 추지만 슬픔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조망을 두고 강병삼(오정세)과 샤오팡(김민호)이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두 사람은 진지하지만 관객은 즐겁게 본다. 희로애락을 넣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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