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재단에서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우즈는 2일(한국 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적어 낸 우즈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최하위인 18위로 하락했다.

이 대회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다. 그러나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선수들을 초청한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및 세계 랭킹 상위 선수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등 18명이 초청장을 받는다.

2라운드에서 우즈는 2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하위 수모를 겪었다.

우즈는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3번 홀(파5)에서는 2타를 잃었다. 출발이 불안했던 우즈는 6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은 우즈는 이븐파를 기록했다. 우즈는 남은 홀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버디 2개와 보기 2개에 그치며 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욘 람(스페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토니 피나우(미국)는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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