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포스터.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 할리우드 명품 스태프로 관심을 끈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크리스마스 이브,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클라라가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에는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할리우드 제작진이 참여했다. 

라이너스 산드그렌 촬영 감독은 '라라랜드'로 아카데미를 비롯해 여러 시상식에서 26개의 촬영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 허슬' '조이', 최근 '퍼스트맨'에 이르기까지 소재와 장르에 맞는 촬영 방식으로 작품을 보다 매력적으로 담아내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촬영감독으로 손꼽힌다. 

마법의 세계로 뛰어든 클라라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다이내믹하게 담아내는 것은 물론, 각각의 공간이 지닌 다채로운 색감과 무드를 살리는 동시에 우아한 카메라 무빙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이 헨드릭스 디아스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참여 후 "내 안의 동심을 되찾을 수 있어서 뜻 깊은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셉션' '스티브 잡스' '패신저스'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에 참여한 베테랑 디자이너다. 탄탄한 자료 조사에 놀라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환상적이면서도 어딘가 존재할 것 같은 생생한 마법의 세계를 구현했다.

'전망 좋은 방' '킹스 스피치' '고스포드 파크' 등 우아하고 기품 있는 시대극 의상부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파격적인 의상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며 아카데미 의상상만 2차례 수상한 제니 비번 의상감독은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에서 전세계 모든 소녀들이 꿈꾸는 마법의 드레스를 만들었다.

'미녀와 야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노팅힐' '엘리자베스'에 참여한 제니 쉬코어 분장감독은 4개 왕국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린 섭정관들의 독특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사탕의 왕국의 섭정관 슈가 플럼은 달콤한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과 핑크빛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고, 마더 진저의 기괴한 스타일링은 4개의 왕국을 위협하는 그녀의 음산한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다.

여기에 '해리포터' '헝거게임' 시리즈, '수어사이드 스쿼드' '월드워Z'의 맥스 우드 시각효과 감독, '다크 나이트' '킹콩' '헝거게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등에 참여한 제임스 하워드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12월 6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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