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기대에 못미치는 국내 스코어를 기록중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은 사리진 '신비한 동물'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지난 2016년 11월 개봉한 영하 '신비한 동물사전'의 속편이다. 수많은 팬을 보유중이던 영화 '해리포터'와 세계관을 함께 하는 작품으로, 호그와트 스쿨의 교과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최종 스코어는 466만 여명이었다. 개봉 첫 날 24만명을 동원했고, 개봉 첫 주 토요일에는 6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넘긴 것은 물론 200만 명에 가까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2주차에도 하루평균 10만 명이 훌쩍 넘은 관객수를 유지했다. 

속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도 출발은 좋았다. 첫 날 27만 관객을 동원했고, 개봉 주 토요일에는 43만 여명을 동원했다. 물론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은 무난하게 넘어섰다. 딱 여기까지만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200만 관객까지는 험난해 보인다. 지난 19일 '보헤미안 랩소디'에 밀려 흥행 2위로 내려갔고, 평일이라고 하더라도 10만 명도 안되는 관객을 유지 중이다. 반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두 번의 역주행에 성공해 10만명이 훌쩍 넘은 관객을 기록중이다.

▲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유가 무엇일까. 실제 관람한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인 '신비한 동물'의 실종을 꼽는다. '신비한 동물사전'에는 지금까지 못했던 다양한 동물들이 다수 등장했다. 이들은 뉴트 스캐맨더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고, 사건을 마무리 짓기도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도 보기 힘든 신비한 동물들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하지만 속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이런 매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 작품은 신비한 동물들 보다는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주된 이야기다.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느낌도 크지 않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둘 사이의 상관 관계를 찾기 어렵다.

이는 전편에 이어 신비한 동물들에 대한 기대를 품고 온 관객들을 실망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여지가 다분하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반응도 있고, 이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는 관객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이런 이유들이 기존 관객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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