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연이어 폭로되고 있는 축구계 비리, 또 탈세다. 이번에는 에덴 아자르(27, 첼시)다.

축구계 검은 그림자를 폭로하는 '풋볼리크스'는 최근 연이어 대형 이슈를 터뜨리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선수들의 탈세 혐의 등이다. 이번에 또 한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다.

벨기에 메체 'voetbalkrant'는 21일 '풋볼리크스'의 문건을 인용해 아자르의 탈세를 의심했다.

탈세 항목은 탈세 혐의에 시달리는 많은 스타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초상권이다. 아자르는 일종의 편법으로 초상권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다.

보도에 따르면 아자르는 연봉 외에 1875만 유로(약 241억 원)을 수령했는데 영국 세법에 따라 45%의 세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다.

방법은 타 회사로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세금은 런던의 'Bellworld Limited', 룩셈부르크의 'EH Group' 두 회사에 지불되어야 한다. 17%를 'Bellworld Limited', 나머지를 'EH Group'에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아자르는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아일랜드에 'EH Group'의 자회사를 만들었다.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아닌 곳에 회사를 세우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다. 세금 회피에 많이 쓰이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다. 이 방식으로 아자르는 세금은 조금도 내지 않았다.

스타 선수들의 세금 회피는 처음 들리는 소식이 아니다. 최근에는 구단까지 합류해 세금을 조직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세금을 회피한 이들은 한 두명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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