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 KOVO 제공

▲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김희진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어나이-김희진-고예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알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5-17 15-25 24-26 27-25 15-10)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에서도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2-3으로 무릎을 꿇었던 IBK기업은행은 2라운드에서 설욕에 나섰다. 1세트를 따내며 상큼하게 출전한 IBK기업은행은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며 2세트와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IBK기업은행은 내리 4, 5세트를 잡으며 승자가 됐다.

5승 3패 승점 15점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반면 4연승에 도전한 GS칼텍스는 올 시즌 두 번째 패를 기록했다. 비록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 무릎을 꿇었지만 6승 2패 승점 17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의 어나이는 팀 최다인 26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고예림은 18점, 김희진은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의 알리는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소영은 18점을 기록했다.

1세트 10-10에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12-10으로 앞서갔다. 16-14에서는 김수지가 표승주의 스파이크를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했다. 알리의 공격도 백목화가 블로킹으로 막으며 IBK기업은행이 먼저 20점을 넘었다. 어나이와 고예림의 공격 득점으로 23-17로 점수 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따냈다.

▲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어나이 ⓒ KOVO 제공

1세트 후반부터 GS칼텍스의 주전 세터인 이고은이 코트에 나섰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입으며 1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예리한 서브로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GS칼텍스는 15-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문명화의 서브에 이은 강소휘의 다이렉트 공격과 김유리의 속공으로 20-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까지 리시브가 불안했던 IBK기업은행은 15-25로 2세트를 내줬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GS칼텍스는 알리와 이소영은 물론 강소휘의 공격도 살아났다. 세트 내내 상대를 압도한 GS칼텍스는 23-19로 앞서며 3세트를 따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와 백목화가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김수지의 블로킹이 터진 IBK기업은행은 24-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자칫 3세트를 내줄 수 있는 위기에 몰린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25-24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GS칼텍스는 알리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26-24로 따냈다.

두 팀은 4세트 12-12까지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문지윤과 고예림이 뼈아픈 범실을 하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16-12로 달아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8-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어나이와 김희진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힌 IBK기업은행은 21-22까지 추격했다. 턱밑까지 따라붙은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24-24 듀스로 이어졌다. 25-25에서 IBK기업은행은 고예림의 공격 득점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26-25로 앞선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연타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5세트 5-4로 앞선 상황에서 고예림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8-4로 달아났다. 10점을 먼저 넘으며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5세트를 따내며 올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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