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도곤 기자] 패배를 모른다. 하지만 결과보다 중요한 내용이 완성되고 있는 벤투호가 아시안컵을 향해 전력질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1일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 치른 원정에서 호주와 1-1 무승부, 우즈베키스탄에 4-0 대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평가전을 치르고 돌아왔다.

이제 눈앞의 목표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이다. 벤투 감독의 계획대로 팀이 완성되고 있다.

당분간 국제축구연맹(FIFA) 소집이 가능한 A매치 기간이 없다. 아시안컵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때까지 선수들은 실전 경기가 없다. 사실상 이번이 대회를 앞둔 마지막 점검이었다.

일단 패배가 없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치른 6경기에서 3승 3무 무패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무패'라는 '결과'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내용'에 집중했다. 벤투 감독은 무패 관련 질문에 '무패라서 이렇다, 저렇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높아지는 팀 완성도에 주목했다.

▲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선수들 ⓒ 연합뉴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원하는대로 경기를 하고 좋은 팀을 만들고 완성시키겠다."

이기고 지고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성과를 내야할 경기는 평가전이 아니라 아시안컵이란 실전 무대라는 점을 확실하게 시사했다. '꾸역승'이라 불리는 내용이 별로여도 이기는 경기가 아닌 '졌잘싸'인 지더라도 지금은 내용을 잡을 수 있는데 집중했고, 무엇보다 그 내용에 만족해 했다.

벤투 감독은 팀 완성도에 집중했다. 이길 수 있었지만 비긴 경기를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팀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생각이다. 벤투 감독은 "우리의 전수을 빨리 적응시키면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의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그는 "구상한 바와 같이 문제 없이 진행 중이다. 평가전을 분석하면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벤투 감독의 생각대로 한국의 팀 완성도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더욱 올라갔다. 벤투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느나 결과도 잡았기데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제 아시안컵까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계획대로 되어 가고 있는 벤투호의 아시안컵을 향한 전력질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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