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가운데)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선두 GS칼텍스와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21일 화성체육관에서 펼쳐진다.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1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3-2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선두 유지에 중요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승자가 됐다. 현재 GS칼텍스는 6승 1패 승점 1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4승 3패 승점 13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 혹은 3-1로 이길 경우 승점 16점으로 GS칼텍스와 동률이 된다. 그러나 승패와 득실세트에서 앞선 GS칼텍스가 같은 시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유지한다.

경기를 앞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1라운드 경기에서 첫 세트 때는 출발이 좋았다. 이번에는 설욕하고 싶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1라운드 때와 비교해 안정적인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승부의 관건으로 리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예림이와 (백)목화에서 세터로 연결되는 볼이 안정되야 (김)수지를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야 어나이의 공격도 안정된다"고 덧붙였다.

어나이는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을 활약을 펼쳤다. 매 경기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주 공격수 소임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아직 프로 리그 경험이 없는 어나이가 극복해야할 과제도 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 6명을 경험했는데 그 가운데 어나이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에는 의견 충돌도 있었고 나한테 혼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바뀌었고 힘들다는 얘기도 안 한다"고 밝혔다.

프로 리그 경험이 없는 어나이는 다른 선수와 비교해 신경써야할 점이 많았다. 그러나 이 감독은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나이의 장점은 때가 묻지 않았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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