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다. 단 현 시점에서 누가 교체 대상이 될지는 알 수 없다. 헨리 소사, 타일러 윌슨과 모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G는 21일 새 외국인 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30만 달러와 연봉 6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로 이적료 없이 신입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채웠다. 켈리는 지난달 이미 FA 신분이 됐다. 

이제 LG는 투수 한 자리와 타자 1명을 영입하는 일이 남았다. 그런데 LG 차명석 단장은 소사, 윌슨과 모두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생각이었다. 켈리로 선회한 이유는 무엇이고, 또 팀을 떠날 선수는 누구일까. 

먼저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은 그 전부터 진행 중이었다. 지난달 출국한 담당자가 100만 달러 상한선을 넘지 않으면서 기존 외국인 선수 이상의 경기력을 기대할 만한, 그러면서 KBO 리그에 올 만한 선수를 찾고 있었다. 켈리와 협상이 진전되면서 발빠르게 발표가 나왔다.  

LG 구단 관계자는 "켈리와 협상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시간을 더 끌 이유는 없었다. 소문이 먼저 도는 것보다는 공식 발표를 빨리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외국인 선수 소사, 윌슨과 협상은 동시에 진행 중이다. 협상 테이블에서 켈리와 계약 사실이 변수가 될 수는 있다. 그럼에도 득실을 고려했을 때 켈리와 계약을 먼저 발표하는 게 낫다고 봤다"고 얘기했다. 

▲ LG 새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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