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하고 있는 린델뢰프가 팀을 승격으로 이끄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당시 이미지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스웨덴이 안방에서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하며 상위 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스웨덴은 21일(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 그룹2 경기에서 러시아를 2-0으로 꺾었다.

당초 승점 4점으로 2위에 처져있었던 스웨덴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1위로 올라섰다. 무승부만 해도 승격을 일궈낼 수 있었던 러시아는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승격 티켓을 놓쳤다.

안방에서 스웨덴은 전반 압도적이었다.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고, 슈팅도 아끼지 않았다. 쏟아진 10개 슈팅 가운데 결실을 맺은 건 막판 1개였다. 올손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명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스웨덴은 전반 41분 린델뢰프 득점으로 리드를 안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컨드 볼을 강력하게 때린 게 주효했다.

▲ 마르쿠스 베리는 쐐기 골을 터트렸다.

급해진 러시아는 후반 보다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스웨덴 기세가 강력했다. 1골이 급한 러시아를 상대로 스웨덴은 후반 격차를 벌리는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러시아 의욕을 상실케 했다.

마르쿠스 베리가 1년여 만에 신고한 A매치 득점은 그대로 쐐기 골이 됐다. 스웨덴은 극적으로 승격 꿈을 확정 짓는 경기 종료 휘슬을 맞았다.

◆경기 정보

스웨덴 2-0(1-0) 러시아

득점자: 린델뢰프 41' 베리 72'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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