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일 시애틀전에서 교체되는 벨트레. 결국 그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됐다.
▲ 마지막 홈경기에서 동료들과 장난치는 벨트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스타 애드리안 벨트레가 은퇴를 선언했다. 

MLB.com은 21일(한국 시간) 벨트레의 은퇴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오랜 불면의 밤 끝에 나는 내가 평생 해 온,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그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야구가 제게 준 많은 기회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15살 때부터 프로 야구 선수가 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1시즌을 뛸 수 있었습니다"라고 썼다.

또 "신에게 감사합니다. 제 아내 산드라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내 재능을 믿어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보라스 컴퍼니에 감사드립니다.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에서 만난 동료, 감독님들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일원에게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이어나갔다.

마지막 소속 팀이 된 텍사스 팬들에게는 "대단한 팬들에게 성공의 많은 부분을 빚졌습니다. 여러분은 최고입니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리고 그를 발탁한 토미 라소다 전 감독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의 팬들과 미국에 사는 라틴아메리칸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벨트레는 올해까지 3,166개의 안타를 쳤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기록이며, 역대 16위에 해당한다. 19살 나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거가 된 그는 시애틀과 보스턴을 거쳐 텍사스에 안착했다. 텍사스에서 뛴 8년을 포함해 통산 2,933경기에서 477개의 홈런과 타율 0.286을 남기고 커리어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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