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고유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KBO가 20일 2019년 FA 승인 선수 15명을 발표했습니다.

KBO는 18일 FA 자격 선수 22명을 공개했는데요. 이중 FA 미신청 7명을 제외한 1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행사했습니다. 이들은 21일부터 원 소속 구단을 포함해 모든 팀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두산 포수 양의지죠. FA 대박 가능성이 큰 포수 포지션인데다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공수 겸장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동갑내기 SK 포수 이재원 역시 대형 FA 계약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SK 내야수 최정과 넥센 내야수 김민성은 원 소속 팀을 포함해 3루수 전력을 필요로 하는 팀을 찾아야 합니다. 그 외에 넥센 이보근이 이번 FA 시장에서 희소한 필승조로서 그에 맞는 몸값을 받을 수 있을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올해 역시 베테랑 찬밥 현상은 여전합니다. FA를 신청한 삼성 윤성환, LG 박용택, 한화 송광민, 최진행, KT 박경수 등은 친정 팀과의 협상이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FA 등급제 주장이 나왔지만 올 시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삼성 박한이, 그리고 KIA와 결별한 임창용 등 아예 FA를 신청하지 않은 베테랑들도 있었습니다. 구단들도 점차 지갑을 닫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15명의 FA 선수들이 올 겨울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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