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페르 감독과 벤투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피드도 부족하고, 피지컬도 많이 밀렸다."

엑토르 쿠페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이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QSAC)에서 한국에 0-4로 완패한 뒤 결과를 인정했다.

쿠페르 감독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스피드에서 부족하고, 피지컬도 상대에게 많이 밀렸다. 전술적으로도 실수가 있었다"면서 "모든 면에서 그간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쿠페르 감독은 구체적으로 한국의 강점도 짚었다.

"한국 팀은 스피드가 인상적이었고, 조직력도 우수했다. 기술도 결과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것 같다. 압박도 한국은 한 구역에서만 보여준 게 아니라 잘 이뤄졌다. 우리는 압박 타이밍이 많이 늦었다."

하지만 쿠페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상대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큰 열세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의 훈련량 부족이나 피로 누적으로 몸 상태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이런 부분도 결과와 연관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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