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역대급 데뷔로 화제를 모았고, 8주 동안 기록을 쓰면서 활약한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예능감은 빛났다. 완전체로 처음 나선 예능이기에 긴장할 수 있었지만 마음껏 예능감을 뽐내며 새로운 ‘예능돌’ 탄생을 알렸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룸’에 프로미스나인과 함께 출연해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냈다.
이달의 소녀가 완전체로 예능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돌룸’은 아이돌을 전체적으로,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으로, 정형돈과 데프콘이 MC로 활약 중이다. 대한민국 아이돌이라면 필수로 거쳐야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체 예능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달의 소녀에게도, 이들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도 의미가 깊었다.
프로미스나인과 함께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달의 소녀는 약 1시간에 걸쳐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냈다. 먼저 그룹 소개부터 독특했다. 이달의 소녀를 구성하고 있는 유닛 1/3, 오드아이써클, yyxy를 소개했고, 이 과정에서 정형돈과 데프콘이 특유의 몰이를 하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며 팀 소개를 마쳤다. 개인 소개 때는 올리비아 혜가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내리지 말고 올리비아 혜”라고 하는 등 재치 넘치는 설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달의 소녀는 프로미스나인과 ‘2018 걸그룹 신인상’을 두고 격돌했다. 각 부문 별로 신인상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것. ‘픽돌캠’으로 선정된 고원은 “잘 할 거고, 열심히 할 거고, 더 많이 이기겠다”라는 말로 강한 승부욕과 열정을 보여줬다.
첫 번째 부문 ‘얼굴천재상’에서는 제시한 표정을 잘 따라한 사람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의 소녀에서는 비비, 최리, 츄, 현진이 출전했고, 다양한 표정을 거친 끝에 현진이 프로미스나인 지헌을 꺾고 ‘얼굴천재상’을 받았다. 현진은 얼굴 근육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표정을 만들어냈고, 감탄을 자아냈다.
‘나는 몸신이다상’에서는 비비가 빛났다. 팔을 뒤로 잡은 상태에서 풀지 않고 앞으로 넘겨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진솔은 목이 늘어나는 ‘고무고무’ 능력자로, 고원은 프로미스나인 나경이 선보인 ‘턱 끝에 혀 대기’를 그대로 따라했다.
커버댄스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 이달의 소녀다. 이달의 소녀는 먼저 세븐틴의 ‘고맙다’ 단체 커버를 선보이며 박력 넘치는 칼군무를 뽐냈다. 이어 여진을 필두로 이브, 김립, 희진, 올리비아 혜는 트와이스, 모모랜드, 청하, 태민, 엑소, 아이즈원 등을 그대로 커버해 눈길을 끌었다.
첫 완전체 예능을 마친 이달의 소녀는 “첫 예능이라 긴장할 줄 알았는데 잘 마친 것 같다. 프로미스나인과 함께 나와 좋았고, 정형돈과 데프콘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마치며 예능감으로 가득 채운 ‘아이돌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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