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유럽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팀들의 얼굴이 가려졌습니다.

11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유럽에서는 네이션스리그가 일제히 진행됐는데요. 20일 새벽 경기를 끝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네 팀이 결정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네덜란드, 스위스, 포르투갈, 잉글랜드입니다.

이미 세 팀을 결정이 됐었죠. 2조에서는 벨기에에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 스위스, 3조에서는 1경기 덜 치르고도 조 1위를 확정한 포르투갈, 4조에서는 크로아티아를 꺾은 잉글랜드가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1조의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다퉜는데요. 막차는 네덜란드가 탔습니다. 네덜란드는 독일과 마지막 경기를 가졌습니다. 이미 네 경기를 다 치른 프랑스는 결과를 지켜봤는데요. 네덜란드가 0-2로 뒤지다 막판 5분에 두골을 몰아쳐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네덜란드를 골 득실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파이널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올라간 팀들이 있다면 내려간 팀들도 있겠죠. 아직 2조에서 한 경기가 남아있지만 조 1위와 강등 팀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1조에서는 '전차 군단'에서 '녹 슨 전차 군단'이 된 독일이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됐고, 2조에서는 아이슬란드, 3조에서는 폴란드, 4조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팀 크로아티아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은 조금 많이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내년 6월에 포르투갈에서 열립니다. 월드컵 예선도 아니고 국가 대항전이 이렇게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건 축구 팬분들도 익숙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축구는 쉬지 않죠. A매치 데이가 끝나면 각 리그가 일제히 재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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