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켈 펄츠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마켈 펄츠(필라델피아 76ers)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펄츠는 20일(한국 시간) 피닉스 선즈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7분간 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FG 0/2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피닉스에 119-114로 이겼다.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펄츠는 데뷔 시즌에 아쉬움을 남겼다. 어깨 부상으로 단 14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이다. 존재감이 적었다.

올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주전 출전이 계속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 15일부터 팀에 새롭게 합류한 지미 버틀러 때문이었다. 버틀러가 가세하면서 펄츠는 자연스럽게 벤치로 내려앉았다. 

이후 피닉스전에서는 단 7분 출전에 그쳤다. 전반에 7분을 뛴 뒤 후반에는 벤치를 지켰다. 오히려 최근 출전 기회가 적었던 TJ 맥코넬이 후반 동안 백업 포인트가드 임무를 맡았다. 펄츠는 벤치에서 맥코넬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과연 브렛 브라운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백업 포인트가드가 누군지 아직 정해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펄츠는 "몇 분을 뛰는지는 문제가 안 된다. 우리는 팀 승리를 원한다"라며 "코트에 나서면 내 플레이를 해야 한다. 맥코넬도 마찬가지다. 물론 맥코넬이 출전하면 그를 응원할 것이다. 코트에 나서고 싶지만 벤치에 앉아있더라도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펄츠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대학 시절부터 폭발적인 돌파와 2대2 게임, 슛이 돋보였다. 그러나 어깨 부상 이후 NBA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최근 수비가 좋아졌지만 그에게 기대하는 경기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펄츠는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유투 슛폼도 여러 번이나 교정하면서 부상 트라우마를 잊으려고 한다. 과연 펄츠는 현재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까. 1순위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펄츠의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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