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재환 ⓒ역삼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역삼동, 고유라 기자] 김재환(두산)이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재환은 19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888점 만점 중 487점을 받아 올 시즌 MVP로 뽑혔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로는 강백호(KT)가 구단 창단 첫 신인왕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재환은 올해 139경기에 나와 176안타(44홈런) 133타점 104득점 타율 3할3푼4리를 기록했다. 홈런, 타점 뿐만 아니라 장타율(0.657) 등 전반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2위에 올랐다. 경쟁자인 조쉬 린드블럼(두산, 367점), 박병호(넥센, 262점), 양의지(두산, 254점), 세스 후랭코프(두산, 110점) 등을 꺾었다.

강백호 역시 이변 없이 신인왕에 선정됐다. 강백호는 고졸 신인 최초로 개막전 데뷔 타석 홈런을 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김재현(당시 LG)의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성적은 138경기 153안타(29홈런) 84타점 108득점 타율 2할9푼이다. 강백호는 555점 만점 중 514점을 받았다.

▲ KT 강백호 ⓒ역삼동, 곽혜미 기자

두 선수 외에는 각 부문 타이틀 홀더들이 상을 받았다. 린드블럼이 평균자책점(2.88), 후랭코프가 다승(18승), 승률상(0.857)을 받았다. 정우람(한화)이 세이브(35개), 오현택(롯데)이 홀드(25개), 샘슨이 탈삼진(195개) 1위를 차지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김현수(LG)가 타율(0.362) 1위에 올랐고 전준우(롯데)는 안타(190개), 득점(118점)상을 받았다. 김재환은 MVP 수상에 앞서 홈런(44개), 타점(133점) 트로피도 받았다. 박병호도 장타율(0.718), 출루율(0.415) 2관왕에 올랐다. 박해민(삼성)은 4년 연속 도루왕(36개)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박준표(경찰청-KIA)가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다승왕에 올랐다. 전상현(상무-KIA)은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다승왕을 차지했다. 임지열(경찰청-넥센)은 북부리그 타율, 타점상을, 이성규(경찰청)는 북부리그 홈런, 타점상을 받았다. 김민혁(상무-KT)은 남부리그 타율, 문상철(상무, KT)은 남부리그 홈런, 타점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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