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몬스타엑스가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더 예쁜 수식어가 생각나면 좋겠는데요. 지난 앨범에서는 이세돌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다 갈아버리겠다는 뜻으로 맷돌이라고 불리고 싶어요.” (셔누)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룹 몬스타엑스가 새로운 세계를 펼친다. 데뷔 때부터 탄탄한 성장 서사를 그려온 몬스타엑스였기에 일곱 명의 멤버가 하나로 뭉쳐 그려낼 새로운 세계에 기대가 모이는 건 당연하다. 독보적인 세계관,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와 비주얼, 가창력까지 더 성장한 몬스타엑스가 돌아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2일 오후 두 번째 정규 앨범 TAKE.1 ‘ARE YOU THER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Shoot Ou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몬스타엑스의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Connect : Dejavu’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그동안 몬스타엑스는 월드 투어 등을 진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월드 투어와 정규 앨범을 준비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몬스타엑스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촉박하지 않다고 느낀 이유가 있다면 월드투어를 하면서 호텔에서 간이 녹음을 하거나 가이드를 했어요. 한국에 잠깐 들어왔을 때 이야기를 해서 녹음하고 가이드를 했어요. 이게 일상이 되니까 그렇게 타이트하지 않았어요. 만들어놨기에 앨범 만드는 데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정규 앨범으로 발매한 이유가 있다면 물 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하니까요.” (민혁)

▲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민혁이 이야기한 것처럼 몬스타엑스는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Connect : Dejavu’가 빌보드 우러드 앨범 차트 1, 히트 시커 앨범 차트 8위에 오르는가 하면 미국 앨범 최대 판매량을 자체 경신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두 번째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빌보드 소셜50’에서도 꾸준히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다양한 국가의 차트를 휩쓸고 있는 몬스타엑스다.

▲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월드투어는 몬스타엑스를 더 넓게 알리는 기회였다. 몬스타엑스는 유럽, 아시아, 20개 도시 25회 공연으로 열린 두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K팝의 높아진 위상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 공연으로 방탄소년단 다음은 몬스타엑스다라는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첫 월드투어도 좋았지만 두 번째 월드투어는 몸에 와닿는 게 많았어요. 많은 매체를 만났는데 저희를 보는 시선도 달라졌고, 이를 통해 K팝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과대포장이 아니라 정말 몸으로 와닿을 정도로 영향력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됐어요.” (기현)

우리가 봐도 멋진 그룹의 다음 타자처럼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렇게 불릴 수 있어 영광이죠.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에요.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 때 선배님들이나 다른 가수 분들이 기분이 나쁘지 않게 하기 위해 더 노력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이에요.” (원호)

첫 월드투어 때는 너희를 몰랐었는데 알고 싶어라는 느낌이었는데 두 번째 월드투어를 하면서는 이번에는 몬스타엑스가 뭐를 가지고 왔을까’,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라는 기대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공연 후에는 ‘3시간 동안 노래하고 춤추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도 있었고, 저희와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어 하는 관계자가 찾아오기도 해요. 부끄럽지만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기현)

▲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런 해외 활동에서의 큰 성과는 K팝 그룹 최초 징글볼(Jingle Ball)’ 초청으로 이어졌다. ‘징글볼은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에서 개최하는 연말 쇼로, 오는 1130(현지 시간) LA를 비롯해 미국 6개 도시에서 열린다. 몬스타엑스는 이런 큰 투어 무대에 오르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징글볼에 나가게 된다는 걸 단체 메시지방을 통해 알게 됐어요.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영상 앞에 나오는데 저희가 마지막에 왔어요. 영상 보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원호)

주변 사람들에게 그 영상을 보내면서 알렸어요. K팝 그룹으로는 최초라고 하는데, 방탄소년단 등 선배님들이 해외 진출로의 실크로드를 만들어주셨듯이 이번에는 저희가 만들어주는 기회가 됐으면 해요. K팝을 더 널리 알리고 싶어요.” (민혁)

주변 관계자 분들에게 보여드렸더니 너희가 여기를 나가는 거야?’ 라는 눈빛이었어요. 어떤 무대를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고민 중이에요. 더 많은 곳에 저희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기현)

▲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몬스타엑스는 눈길을 돌려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국내 활동에 나선다.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노래한 이번 앨범은 보다 단단해진 팀워크를 느끼기에 충분하며, 부드러움과 섬세, 성숙을 드러내면서도 본연의 거칠고 힘있는 몬스타엑스를 대비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앨범명이 ‘ARE YOU THERE?’인데, 이 질문의 답은 다음 앨범인 TAKE.2에서 이어질 예정이에요.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곡이 수록됐어요. 대표적으로 타이틀곡 ‘Shoot Out’은 저희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줄 노래에요. 굉장히 강렬한 사운드인데, 멜로디는 부드러워요. 저희의 색을 잘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기현)

팬들이나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메시지를 주고자 했는데, 지난 앨범에서는 늘 함께 있고,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우리 곁에 당신이 있고, 당신 곁에 우리가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는데, 그 감정은 외로움이거든요. 그 외로움에 닿기까지, 외로움에 빠지기까지의 감정을 담으려고 했어요.” (원호)

▲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해외 투어로 세게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곧바로 돌아와 국내 활동에 임하는 몬스타엑스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이다. 몬스타엑스는 목표를 이루면 더 높은 목표를 잡고, 목표가 없어질 때까지 활동하며 더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 정도에서 만족하려고 시작하진 않은 것 같아요. 누구나 그렇듯 최고가 되려고 시작을 하잖아요. 관계자 분들이 이 정도 하려고 시작한 거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세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원호)

데뷔 전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에 뛰어들었을 때 생각한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요. 기분이 굉장히 좋아요. 앞으로 목표들을 이룰 때마다 다음 목표를 더 크게 잡아서 목표가 없어질 때까지 그 목표를 이루면서 활동했으면 해요.” (민혁)

방탄소년단이 빌보드200 1위를 하면서 용기를 얻었어요.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해외 팬들이 K팝을 더 알게 되면서 길이 열렸고, 저희도 열심히 하면 그 목표에 닿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것 같아 긍정적이에요.” (원호)

▲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자신들의 성장사를 그리며 성과로 증명한 몬스타엑스는 글로벌 팬들의 적극적인지지 속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리게 됐다. ‘ARE YOU THERE?’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몬스타엑스는 자신들을 대표하는 수식어에 맷돌을 추가했다.

“~돌 이라는 수식어를 너무 많이 말했었어요. 이번에는 ~돌을 해볼까 멤버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나왔던 게 모든 콘셉트를 다 소화하고 갈아버리겠다는 뜻에서 맷돌이라고 했었어요. 예쁜 단어가 생각났으면 좋겠네요(웃음).” (셔누)

“1위를 보고 활동으 f하는 건 아니지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음원 성적도 좋아져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주셨으면 해요. 음원차트에 없으면 대중들이 찾아서 듣지는 않는데, 눈에 띄어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찾아주셨으면 해요.” (형원)

한편, 몬스타엑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Shoot out’은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앨범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곡이다. 트랩과 록, 퓨처 베이스를 매치한 ‘Shoot Out’은 인상적인 훅과 멜로디로 극적인 흥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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