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황예린 PD]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프로듀서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측이 추가 증거를 공개했다.

이석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21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이정현 대표와 나눈 문자 메시지, 김창환 회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 폭행을 당해 다친 사진 등을 추가 증거로 공개하며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공식입장과 김창환 회장 등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이석철 측은 이승현의 인성 문제를 언급한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 “이승현은 완성된 인격체가 아닌 인성이 형성 중에 있는 고1 학생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이승현의 인성 문제가 아닌 김창환 회장의 폭행 사태의 장본인인 A씨를 일방적으로 복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석철 측은 지난 11일과 15일, 이석철과 김창환 회장이 나눈 대화 내용과 일부를 녹취한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 파일 속에는 김창환 회장이 이석철에게 “엔터 업계에 구타가 있는 회사가 되게 많다. 그건 사실이다. ”, “잘 생각해야한다. 이대로 진행하다간 니가 엄청 괴로워진다. ”, “나는 꿈을 다 이룬 사람이고, 너는 꿈을 이뤄야 하는 사람이다.  누가 손해일까?” 등 협박성 발언이 담겨 있다.

또한 추가 증거로 공개된 사진에는 폭행을 당해 다친 이석철, 이승현의 신체 부위에 피멍이 들거나 찢어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석철 이승현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2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가해자인 문영일 피디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힌 후 고소인들의 법정 대리인인 아버지가 고소장을 직접 제출했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의 폭행 피해는 지난 18일 알려졌다. 소속사는 해당 프로듀서를 퇴사시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했지만 이석철 측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후 김창환 회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심정과 함께 이석철 측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 이승현 측 추가 증거 사진 ⓒ 법무법인 남강 제공 - Stark 촬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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