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상을 거의 마쳤다고 했다. 내외야 백업 선수 1명 정도씩만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상은 거의 끝났다. 내·외야 백업 1명 정도씩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본격적으로 한국시리즈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두산은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치고 다음 달 4일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약 3주 동안 휴식기를 보낸다. 

말이 휴식기일 뿐 달콤한 휴식은 언감생심이다. 선수단은 17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 19일부터 26일까지는 일본 미야자키 교육 리그에 참가하고, 국내로 돌아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목표하는 백업 선수들은 피 말리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30명까지 적어 낼 수 있다. 두산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는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을 기용했다. 

올해도 같은 인원을 유지한다면 투수와 포수는 어느 정도 가닥이 나온다. 김 감독은 이미 투수 엔트리는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선발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유희관, 이영하 불펜 함덕주, 박치국, 김승회, 김강률, 이현승, 장원준, 박신지, 윤수호(강동연)의 승선이 예상된다. 포수는 양의지 박세혁 장승현까지 3자리가 꽉 차있다. 

내야수는 김재호 오재원 오재일 허경민 최주환 류지혁까지 6명, 외야수는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 정진호 김인태까지 5명이 확실시 된다. 

지난해 기준 내야는 2자리 외야는 1자리가 빈다. 내야는 이병휘 황경태 김민혁, 외야는 백민기 조수행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한번씩은 "한국시리즈 엔트리가 목표"라고 외친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17일 선수단에 앞서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조수행을 비롯한 퓨처스 팀 선수들을 두루 살필 계획이다. 김 감독은 3주 동안 선수들을 충분히 지켜본 뒤 구상 속에 비어 있는 자리를 채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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