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테이텀이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고든 헤이워드가 2017-18시즌 개막전 이후 1년 만에 첫 경기를 뛰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드디어 2018-19시즌이 개막했다. 개막전 첫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웃었다.

보스턴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필라델피아 76ers와 홈경기에서 105-87로 이겼다. 

NBA 사무국은 개막전 경기로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의 경기를 잡았다. 두 팀은 지난 2018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4승 1패로 시리즈를 이긴 보스턴이 이날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면서 필라델피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보스턴이었다. 전반에 47-42로 앞섰다. 제이슨 테이텀이 13점으로 전반 팀 내 득점 리더로 나섰고,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10점)와 벤 시몬스(10점)가 힘을 내며 따라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스턴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상대와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일대일 농구를 펼쳤다. 수비 성공 이후 트랜지션도 돋보였다. 테이텀은 전반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까지 보스턴이 77-66으로 리드했다.

필라델피아가 4쿼터 추격전에 나섰다. 수비 강도를 높이면서 점수 차이를 좁혔다. 그러나 보스턴이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리면서 간격을 다시 벌렸다. 결국 보스턴은 어빙이 4쿼터 막판 뛰지 않았음에도 테이텀과 헤이워드 등 여러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은 어빙(7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헤이워드(10점 5리바운드 4스틸)가 부진했지만 테이텀이 2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9/17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는 마커스 모리스(16점 10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19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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