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웃 나라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사이좋게 무승부를 나눴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17일(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셀 보두앵국왕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5분 만에 벨기에가 선제골을 뽑았다. 에덴 아자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네덜란드 수비가 걷어내자 드리스 메르텐스가 멋진 발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질렀다.

전반 27분 반격했다. 단순하지만 간결하게 라인을 깨뜨렸다. 멤피스 데파이가 공간으로 넣어준 패스를 아르나우트 흐루네벨트가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33분 퀸시 프로메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린 슛이 골대를 때리면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벨기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덴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메르텐스를 빼고, 미치 바추아이, 토르강 아자르, 대네스 프렛을 투입했다. 친선 경기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다.

벨기에가 후반 초반 반짝였다. 후반 1분 바추아이의 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유리 틸레망스의 슛도 수비에 굴절된 뒤 골 포스트 바깥으로 갔다.

벨기에가 경기를 주도하지만 네덜란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네덜란드가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뒤 크로스를 시도해 데파이의 슛까지 이끌어냈지만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발에 걸렸다.

두 팀은 다소 무기력하게 남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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