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운 한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과 파나마의 결과에 미소를 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파나마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후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4분 박주호의 득점과 전반 31분 황인범의 추가골로 경기를 쉽게 리드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세트피스에서 압디엘 아로요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하며 만회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과 함께 치명적인 백패스로 롤란도 블랙번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파나마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패한 하락세 팀이었다. 피파랭킹도 우리보다 낮은 70위다.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는 안일함과 방심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도 잡은 한국이지만 최근 상승세가 오히려 독이 된 모습이다.

일본 언론 게키사카는 한국전이 끝나자 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이 언론은 한국 대표는 파나마와 2-2로 비겼다. 한국이 상대한 파나마는 12일 일본 대표에 0-3으로 패한 팀이다라며 한국이 무승부를 거둔 파나마를 일본이 3-0으로 꺾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12일 니가타 덴카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파나마를 3-0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전반 42분 미나미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이토 준야, 후반 40분 파나마의 자책골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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