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데뷔전 데뷔 골을 기록한 황인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 선발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기록한 황인범이 아쉬운 경기력을 돌아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전 파나마와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황인범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기성용, 남태희와 함께 미드필더를 구축했다. 몸놀림이 좋았다. 간결하게 전방으로 찌르는 패스가 좋았다. 

전반 21분 황인범이 중원에서 탈압박하고 침투 패스를 했다. 손흥민이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4분에도 날카로운 패스를 했다. 

이어 자신이 직접 해결했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아크 정면에서 황인범이 곧장 때렸다. 2-0 리드를 안기는 득점. 

하지만 한국은 이후 2골을 헌납했다. 수비가 흔들리고 빌드업이 되지 않았다. 황인범은 "선발이어서 긴장 많이 하고, 잠도 많이 못 잤다. 초반엔 경기력이 괜찮았다. 득점은 기분이 좋다. (전체적인) 경기력을 돌아봤을 때 실수가 많아 아쉽다. 제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돼서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경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빌드업 강조하는 철학이시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하려고 해서 좋다. 제가 조금 더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우영이 형, 성용이 형은 안정적인 빌드업이 된다. 저는 모험적인 패스, 공격적인 패스가 두 형들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밑에서 빌드업은 우영이 형, 성용이 형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팀에 돌아가서 (발전하도록) 생각해야겠다"면서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할 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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