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핑크 정은지가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어렸을 때부터 듣던 노래가 희망과 힐링이 되는 노래였어요. 그렇게 들으면서 자라니까 자연스럽게 저도 이런 노래를 하고 싶다는 게 꿈이 된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희망과 힐링이 되는 노래를 들으면서 자란 아이는 26살이 된 2018, 청춘에게 희망과 힐링을 주는 노래를 하고 있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暳化)’를 발매하고 청춘을 위해 노래한다.

지난해 4월 본인만의 음악 공간으로 봄을 채우며 잔잔한 힐링 감성을 가져다준 정은지는 오늘(17) 오후 6,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를 발매한다. ‘혜화별 반짝이는 꽃이라는 뜻으로, 이제 막 꽃을 피우며 반짝이는 청춘들을 소중하게 지칭하는 말이자 정은지가 삶에서 느꼈던 감정, 기억, 감성을 줄기로 삼아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노래하는 시집 같은 앨범이다.

살아가는 모든 시간이 청춘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꿈이 제 이야기를,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거였어요. ‘히든싱어에서 양희은 선생님이 노래 소절 중 한 소절이라도 마음을 울리면 불러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어요. 그 말을 듣고 의미를 더 담아서 불러야겠다는 다짐도 했고, 녹음을 하면서 감정이 많이 이입됐어요.”

▲ 에이핑크 정은지가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올해로 26, 정은지는 솔로 앨범을 통해 힐링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하늘바라기를 시작으로 너란 봄을 거쳐 이날 공개되는 어떤가요까지, 정은지가 어렸을 때부터 듣고, 직접 부르면서 전하고 싶었던 힐링과 위로다.

어렸을 때부터 들은 노래가 희망과 힐링이 되는 노래였어요. 그렇게 들으면서 자라니까 자연스럽게 저도 이런 노래를 하고 싶다라는 게 꿈이었어요. 이런 노래를 앞으로 하고 싶어요. 의미 없이 즐거운 노래가 아닌, 의미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하늘바라기를 타이틀곡으로 정할 때도 대표님과 의견 대립이 많았어요. ‘하늘바라기가 당시에 많이 불려지던 장르가 아니었고, 옛날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하늘바라기로 갔으면 했고, 의견이 수렴되면서 나올 수 있었어요.”

정은지가 건네는 세 번째 힐링은 어떤가요. 가족을 떠나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정은지의 노래로,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외롭게 젖어드는 정은지의 목소리만으로 완성되는 가을의 정취를 잘 드러낸 곡이다. 가족의 집에서 떠나 홀로 생활하며 느끼는 정은지의 감정선에서 출발했고, ‘나의 살던 곳, 그곳은 지금 어떤가요라며 나지막이 묻는 노래로 부모님을 향한 그리운 감정을 표현했다. 정은지가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와 진정성을 높였다.

더 좋은 가사를 쓰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어요. 프로듀서가 있기 때문에 제가 대중성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지 않은 것 같아요. 가사를 쓰면 프로듀서들이 보고 제안하고 수정하고 하면서 저도 많이 배웠어요. ‘어떤가요가사도 5~6번 정도 바뀌었는데, 콘서트 때 라이브를 하는데 많이 헷갈렸어요.”

▲ 에이핑크 정은지가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어떤가요는 정은지가 건네는 힐링과 위로의 집합체다. 에이핑크가 아닌 솔로 앨범으로 늘 힐링과 위로를 건넨 정은지는 공감이 위로라고 이야기했다.

나이가 어려도 헛헛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모두가 모든 상황이 처음이니까요. 저도 그렇고, 제가 나이가 들어가도 부딪히는 상황은 처음이잖아요. 그런 상황에는 공감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나만 이런가?’하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디테일은 다르지만 굵직한 선은 같다고 생각해요. 제게도 가장 큰 위로는 공감이라고 생각해요. 거창한 위로보다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때가 있잖아요.”

연예인이라서 헛헛한 게 아니라 원래 그런 게 있는 아이였어요.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일하면서 알게 됐어요. 모두가 느끼는 헛헛하다는 감정이 다른데, 그래서 좀 더 위로가 담긴 노래를 쓰고 싶었던 것 같아요.”

▲ 에이핑크 정은지가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위로가 담긴 노래를 쓰고 싶었다는 정은지는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의 전곡에 참여했다. 첫 번째 트랙 별 반짝이는 꽃을 위해부터 어떤가요’, ‘계절이 바뀌듯’, ‘상자’, ‘신경 쓰여요’, ‘B’, ‘김비서’, ‘새벽등 모두 8곡이 담겼다. 특히 정은지는 이번 앨범에 회사 식구들의 힘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회사 식구들이 합심해서 도와줬어요. 새벽에도 메신저로 식구들을 괴롭혔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자라고 했어요. 정말 즐거운 준비 기간이었어요. 결과는 들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지만 스트레스 없이 작업했어요.”

앨범명이 혜화인데, 이 또한 회사 식구들의 힘이 컸어요.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혜화여고인데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직업을 보컬 트레이너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어머니를 설득했어요. 제 꿈이 시작한 지점이었는데, 어떤 의미를 붙일까 하다가 회사 식구들이 보여준 게 너무 예뻤어요. ‘별 반짝이는 꽃이라는 게 의미를 풀면 청춘이라는 느낌이었어요. 회사 식구들과 합심해서 만든 앨범이에요.”

그 전에는 혼자 고군분투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혼자 가사만 쓰는 작업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는 식구들과 혜화라는 앨범명부터 뮤직비디오까지 각 분야에서 함께 하는 언니들이 같이 힘을 보태줘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뿌듯한 작업 기간이에요.”

▲ 에이핑크 정은지가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혼자가 아닌, 함께 작업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즐거웠다는 정은지의 힐링, 위로 감성이 가득 담긴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는 일상에 지친 청춘들에게 따뜻한 노래가 될 전망이다. 정은지의 새 앨범 혜화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어떤가요는 오늘(17)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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