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한희재 기자
▲ 황의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박주성 기자] 위험했던 경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파나마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후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한국은 이른 시간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측면 돌파를 박주호가 해결하며 기분 좋게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도 나왔다. 전반 31분 손흥민의 패스를 황인범이 해결하며 경기를 2-0으로 만들었다. 이때까지 한국은 무난하게 승리를 잡는 것 같았다.

그러나 전반 막판 세트피스에서 압디엘 아로요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하며 만회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과 함께 치명적인 백패스로 롤란도 블랙번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그렇게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이후 한국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이 부정확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막판 한국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했다. 여기서 파나마 선수는 조현우가 나온 상황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파나마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패한 약팀이다. 노르웨이전을 시작으로 벨기에, 잉글랜드, 튀니지, 베네수엘라, 일본까지 모두 패배했다. 실점도 많다. 노르웨이전에서는 1골 밖에 내주지 않았으나 벨기에와 일본에 3, 잉글랜드에는 무려 6골을 내줬다.

한국은 우루과이라는 강팀을 잡으며 상승세에 올랐지만 파나마라는 약체에 발목을 잡혔다. 위험했던 벤투호는 이번 경기를 패배라는 생각으로 11A매치를 준비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