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전주, 맹봉주 기자·영상 임창만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9, 인천광역시청)이 돌아왔습니다.

박태환은 16일 전라북도 전주 완산수영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계영 800m, 자유형 2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만 벌써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박태환> / 팀 동료들이 잘해줘서 4관왕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는 단체전인 만큼, 5관왕을 떠나서 인천이 우승하는데 준비를 잘하고 싶다.

박태환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대회 출전 이후 처음 공식 경기에 나타났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엔 컨디션 난조로 나오지 않았는데요.

짧은 공백기가 있었지만, 여전히 국내 수영 1인자는 박태환이었습니다. 다만 기록에선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박태환> / “기록보다는 편히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결과적으로 다소 미흡해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박태환은 작년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죠.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혼계영 400m를 남겨두고 있어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 등극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박태환이 돌아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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