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한 '나은이 아빠' 박주호

[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 '나은이 아빠' 박주호가 A매치 데뷔 골을 넣었다. 나은이가 관중석에서 방방 뛰었다. 한국의 경기력도 파나마를 충분히 압도했고 황인범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전 파나마와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한 박주호, 황인범의 활약으로 2-1로 리드를 유지 중이다. 

석현준 원톱에 손흥민 황희찬이 좌우 측면에 뛰었다. 중원은 기성요과 황인범, 남태희가 뛰었다. 포백은 박주호,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골문은 조현우가 나섰다. 

시작부터 한국이 몰아붙였다.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맹렬한 돌파를 선보였다. 전반 3분에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으려 석현준이 뛰었다. 상대편 골키퍼가 나와 가까스로 막았다. 결국 터졌다. 전반 4분 황희찬이 우측면을 파고 들었다. 뒤로 짧게 내준 볼을 달려든 박주호가 성공했다. 박주호의 득점에 관람석에서 지켜보던 '박나은양'이 방방 뛰었다. 

잠시 파나마의 흐름도 있었으나 곧바로 되찾았다. 전반 16분 후방에서 이용이 땅볼로 내줬다. 쇄도한 황희찬이 슈팅하고 골키퍼와 부닥쳤다.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21분에도 황인범의 탈압박, 손흥민의 침투 패스가 주효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황희찬이 찼다. 수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황인범이 날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황희찬을 향한 침투 패스도 날카로웠고, 이어 프리킥을 만든 장면도 날쌨다. 

전반부터 남다른 몸놀림을 보여온 황인범과 손흥민이 합잡했다. 전반 32분이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아크 정면에서 황인범이 냅다 찼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한국의 2-0 리드. 

하지만 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아로요가 높게 뛰어 헤더로 성공했다. 한국이 2-1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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