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완벽한 타인' 제작보고 현장.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에 출연한 배우 전원이 영화 속 등장하는 휴대전화 게임에 반대했다.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이재규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배우들은 영화 속 등장하는 휴대전화를 공개하는 게임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화 속 등장하는 휴대전화 게임은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모든 전화, 문자, 카톡, 메일을 공개하는 것이다. 전화통화 역시 스피커폰으로 모든 비밀이 공개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에 모든 배우들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유해진은 “서로가 필요한 각자만의 공간이 있다.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그 게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조진웅은 “숨겨야 할 엄청난 것이 있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굳이 드러낼 이유가 있나 싶다. 나는 이 게임을 반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서진은 “이런 게임을 발상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반면 이재규 감독은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나에게 물어본다면 안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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