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터키 국가대표 출신의 아르다 투란이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터키의 아나돌루 통신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검찰이 투란을 상해, 불법 무기 소지, 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하고 징역 1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투란은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인기 가수 베르카이 샤힌을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투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샤힌이 치료받은 병원으로 총을 들고 가 허공을 향해 발포하며 위협했습니다.
이로써 투란은 선수 생활을 끝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나돌루 통신은 “법원이 투란에게 징역 2년 형 이상을 선고하면 터키축구연맹은 그에게 영구자격 정지 처분을 내릴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투란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같은 명문 구단을 거치며 국가대항전 96경기를 뛴 터키의 대표적인 공격수입니다. 지난 1월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터키 바샥셰히르로 임대 이적했습니다.
잉글랜드, 31년 만에 스페인 원정 승…"역습과 마무리 모두 훌륭해"
잉글랜드가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잉글랜드는 16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킥오프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 경기에서 스페인을 3-2로 이겼습니다.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네이션스리그 첫 맞대결에서 1-2로 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87년 2월 이후 31년 만에 스페인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잉글랜드는 역습과 정확한 마무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려 25개의 슛을 시도한 스페인과 다르게 잉글랜드는 단 5번만 슛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중 3개를 모두 득점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반격하면서 집중력을 높인 결과였습니다.
경기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역습과 마무리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줬다"라며 "골을 기록할 때 결정력이 아주 훌륭했고, 마무리는 최고 수준이었다. 우리가 해낸 것에 대해 정말 기쁘다. 계속 팀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칭찬했습니다.